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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프레지던트'를 봤다. 남자가 수치심을 느낄만큼 잘 생긴 장동건과 유부녀임에도 데려와 같이 살고 싶을 정도로 예쁜 한채영. 이뿐인가 고령의 나이에도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가는 이 시대의 진정한 배우인 이순재와 뛰어난 연기력의 고두심과 임하룡 등이 열연한 영화는 괜찮았다. 특별히 엄청 웃기지도 그렇다고 재미있지도 않았지만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보면서도 이런저런 생각이 절로 들게 했다.

제목을 '영화 속 우리들의 대통령' 이라고 했다. 사실 제1대 대통령인 이승만 대통령부터 현재 재임 중인 이명박 대통령까지 꽤나 많은 대통령들 중 우리라는 표현이 아깝고 짜증나고 부끄러운 이들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굳이 '우리'라는 표현을 쓴 까닭은 아무리 싫어도 우리 조국인 대한민국의 최고 리더로 자리를 지켰기 때문이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짜증나고 화나게 하는 이들이 분명 있긴 하다)




이순재를 보고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 바로 김대중 前 대통령이다. 고령의 대통령이라는 점과 더불어 민주화를 위해 운동했다는 이순재를 보며 자연스레 이제는 고인이 되신 김대중 前 대통령이 떠올랐다. 물론 특별 사면 등을 통해 나타낸 민족 화합이라는 의도가 북한과의 화합을 떠올리게 한 부분도 있다. (영화 상에서는 북한과는 별 상관 없다)

그리고 복권에 당첨되고 이를 기부하기로 작정한 그 순간에는 이명박 現 대통령이 생각났다. 300억이 넘는 재산과 244억. 약 56억이 차이나지만 어찌 됬든 상당히 큰 금액이다. 이 큰 금액을 두 명 모두 이 것을 기부하기로 모든 국민들에게 약속했다. 그리고 실제로 기부를 했다. 그러나 평가는 너무나도 다르다. 자신이 가질 수도 있음에도 기꺼이 불우한 아이들을 위해 전액을 기부한 진정한 가슴 따뜻한 인간적인 대통령인 이순재와 사회가 운영하는 재단에 기부한 것이 진정한 기부냐는 수많은 비아냥과 논란에 휩싸인 이명박 現 대통령. 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평가해야 할 것인지는 각자의 판단에 맞기겠다. (참고로 이순재가 선뜻 기부한 것이 아니라 수없이 갈등하고 고뇌했기에 더더욱 큰 감동과 인간적인 면모가 나타났다.)




장동건은 완벽한 대통령이다. 솔직히 장동건을 보고 떠오르는 대통령은 물론이거니와 정치인도 없었다. 외국의 압력에 쉬이 굴복하지 않고 '굴욕의 역사는 있을지언정 굴욕의 정치는 하지 않는다!!'라고 소리치며 한 민족인 북한에게 신뢰를 보여주기 위해 애쓰는 모습. 더 나아가 그 노력을 성공으로 이끄는 정치적 능력은 '엄청나다'라고 밖에 이야기 할 수 없다. 더욱이 지지율에 신경쓰지 않는 진정 나라에 도움이 되는 정치를 하기에.....

그뿐만이 아니다. 오직 대통령의 신장 이외에는 자신의 아버지를 살릴 방도가 없다는 청년에게 자신의 신장을 건낸다. 물론 이러한 결정을 내리기까지 엄청난 고뇌의 고뇌를 거듭한다. 하지만 한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옆집 굶주린 아이부터 구하라는 아버지의 말씀을 떠올리며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이에게 직접 손을 내밀어 물에서 건져낸다. 잘생겼지, 젊지, 정치적 능력도 뛰어나지 인간성있지. 진정 완벽한 대통령이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가 꼭 필요로 하는 가장 이상적인 대통령!!!


 

고두심을 보고 가장 먼저 떠오른 이는 대통령이 아니다. 정치인인 박근혜 前 한나라당 대표이다. 물론 박근혜 前 한나라당 대표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된 것은 아니지만 역대 우리나라 여성 정치인 중에서 가장 강력한 포스를 풍겼으며 아직도 풍기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현재 수많은 대선 후보들 중에서 가장 많은 지지율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대선은 아직 많은 날이 남았긴 했지만) 하여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컨셉이 잡힌 고두심을 보고 박근혜 前 한나라당 대표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그 다음에 떠오른 것은 이제는 고인이된 바보 노무현 前 대통령이다. 국민들의 통합과 지역간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 지방(충청도로 예상됨)에 행정수도 이전을 꾀하는 고두심의 정책과 신념. 이는 마치 바보라 불린 우리가 잃은 비운의 대통령, 노무현 前 대통령을 떠올리게 했다. 대선 공략으로 수도 이전을 외쳤지만 실패하고 그 대신 행정수도 이전 등으로 지역간의 불균형 해소 및 지역 통합을 외쳤던 이.


영화 속 세 대통령을 바라보면서 똑같이 총 세 명의 대통령이 생각났으며 아울러 한 명의 정치인이 생각났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나는 이러했다. 그리고 영화 속 대통령과 前, 現 대통령을 떠올리며 묘한 생각이 들었다.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말라고 했으나 세 대통령을 떠올리게 하고 또 그것이 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굿모닝 프레지던트' 한 번쯤 보며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볼 가치가 있는 영화다.




p.s 그나저나 장동건도 참 멋있지만 한채영................. 너무나도 예쁘다 ㅠ.ㅠ (근데 유부녀라니!!! ㅜ.ㅜ 아니라 해도 뭐 어찌할건 아니지만 ^^;;;;) 정말 예쁘다. 흠...... 최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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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우리의 대통령  (0) 2010/01/23
Posted by 예도銳刀


드디어 포스터가 나왔다. 나의 마지막 HOIM 정기 겨울집회 포스터. 감회가 새롭다. 뭐라고 해야 할까? 마지막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이번 포스터가 유난히 더 잘 나온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왠지 보고 있으니 씁쓸한 생각도 들고 아직 시작하지 않았기에 기대되고 벅차기도 하다.
비싼 돈을 주고 디자인을 하고 뽑은 것이니 만큼 확실히 멋은 난다^^

'일어나라 어둠을 밝히는 빛의 자녀여' 이 문구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어둠을 밝히는 빛의 자녀. 사실 그러했다. 기독교인의 기준으로 나는 입으로는 삶은 믿는 이들과 크게 다를 바 없었지만 진정 일어나지 못하고 도리어 어둠에 잠식 된 삶을 살아왔다. 이러한 나를 어둠에서 끌어내고 어둠을 밝히는 일에 앞장설 수 있는 힘을 실어준 것이 바로 HOIM 이다.

쓰러지고 싶을 때 내 손을 잡아주고 기도를 해줄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줌은 물론이요. 내가 주님을 위해 직접 땀을 흘리고 눈물을 흘리고 웃고 울면서 무언가를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도 했다. 또 그 뿐인가 외롭고 힘든 싸움에 지친 나를 편안케 하기 위해 수많은 이들을 나에게 붙이사 나의 지경을 넓히게 해주신 주님의 은혜도 다 HOIM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러한 HOIM에서 내가 현역으로 할 수 있는 마지막 '무언가'가 이제 3주도 채 남지 않았다. 많이 떨리고 긴장되고 걱정도 많이 되고 그러면서도 기대되는 이번 겨울 집회.......... 이 포스터에 나온 문구처럼 주님의, 빛의 자녀로써 어둠에서 일어나 어둠을 밝히는 그런 사람이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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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라 어둠을 밝히는 빛의 자녀여  (0) 2010/01/22
Posted by 예도銳刀
세경이 준혁에게 수학문제를 물어보고 준혁은 쩔쩔맨다. 그리고 그것을 지훈이 멋지게 풀어낸다. 역시 의사는 아무나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에게 지훈이 수학 문제를 풀어줬다면 '우리 삼촌 수학 잘하네', '잘난척 하네' 뭐 대충 이런 두 가지 생각으로 끝이 날 수도 있는 일. 그러나 그 대상이 세경이었기에 준혁의 가슴 속에서는 질투심이 들끓는다.

모두에게 그런 일이 있지 않을까? 내가 좋아하는 이가 다른 이에게 도움을 받아 기뻐할 때 어려움을 해결했다는 기쁨이 나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 어려움을 해결해 준 이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라는 생각에 분하고 괜한 질투심이 생기고 결국 그 사람이 미워지는. '그게 바로 나였으면' 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그런 고통과 짜증. 아마 준혁의 마음과 머릿속에는 이러한 것들이 가득했을 것이다.




준혁은 세경을 위해 목도리를 준비한다. 그리고 좋아한다는 편지를 쓴다. 아쉽게도 편지는 미처 전하지 못하고 스스로 불태우고 만다. 망설인 것이고 부끄러운 것이다. 세경이 좋아하는 지훈에 비해 한 없이 부족한 자신이 너무나도 초라해 보여서 차마 편지를 전하지 못한 것은 아닐까?? (물론 세경의 처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도 조금은 있었을 수 있다)




자신은 해줄 수 없는, 보여줄수 없는 것을 보이는, 세경이 자신에게는 보이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존재인 지훈에 대한 질투 그리고 그것이 불러온 자신의 능력과 존재에 대한 한 없는 부끄러움. 마지막으로 그 부끄러움으로 인한 고백의 망설임. 왠지 고백을 하면 친구 사이에서도 멀어질 것 같아, 차였을 때의 부끄러움과 민만함 때문에 차마 고백을 못하는 이 시대의 수많은 남성들과 전혀 다를바 없는 처지에 놓은 준혁........... 어찌 보면 쓸데 없어 보이는 이 수많은 걱정과 근심을 하게 만드는 것. 어쩌면 그게 홀로 바라보는 짝사랑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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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예도銳刀